이 땅에 흘러온 조선로동당의 력사는 인민을 안아 키우고 인민을 위해 열화같은 정을 기울여온 인간사랑의 력사,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어머니의 성스러운 력사이다.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잘났든 못났든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 끝까지 보살펴주는 위대한 조선로동당,

자애로운 그 손길에 이끌려 수많은 사람들이 온 나라가 다 아는 시대의 영웅으로, 애국자로 자라나고 곡절많은 인생길을 걸어온 사람들도 극적인 운명전환을 맞이하지 않았던가.

우리 당력사에 새겨진 가슴뜨거운 사연들, 위대한 사랑과 믿음속에서 두번다시 태여나 보람찬 삶을 누린 사람들의 감동깊은 체험을 련재한다.

락원의 ８명 당원, 고귀한 그 부름을 들을 때면

우리 락원기계종합기업소에 대하여 말할 때면 사람들은 락원의 １０명 당원과 함께 ８명 당원도 생각하군 한다.그래서인지 우리 기업소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락원의 ８명 당원들이 잘 있는가고 묻는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잊을수 없는 동지들의 모습과 그 나날의 추억들이 되살아나 감개함을 금할수 없다.곡절많은 인생들을 품어안아 삶의 최절정에 내세워준 당에 대한 고마움이 사무치게 갈마든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우리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그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투쟁하는 당입니다.》

１９８４년 １０월 우리 락원기계공장(당시)에서는 대형산소분리기를 생산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었다.

당시 세계적으로 현대공업의 정수라고 불리우던 산소분리기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드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당에서 준 과업이라면 무엇이나 다 해낸 우리 락원의 로동계급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여 생산을 다그치고있었다.

그러한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공장을 찾아주시였다.산소분리기를 제힘으로 만들어내고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산에 참가한 로동자, 기술자들가운데 인생의 우여곡절로 하여 아직 입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아시고 대담하게 입당도 시키고 표창도 하여야 한다고 대해같은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그리고 떠나가시던 길을 되돌아오시여 그들을 꼭 입당시키도록 거듭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 말씀을 전달받고 온 공장이 감격의 바다로 화하였다.나를 비롯하여 산소분리기생산에 참가한 사람들의 격정은 하늘에 닿았다.

그때 우리들가운데는 복잡한 가정환경때문에 마음속으로 고충을 겪던 사람들이 있었다.그때문에 항상 마음이 무거웠고 남들이 자기를 다른 눈으로 보지 않을가 하는 생각에 옴해있었으며 좋은 일을 하고도 가슴펴고 나서지 못했다.

그러니 입당에 대해서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오랜 세월 입당청원서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오면서도 자기같은 사람이 감히 어떻게 그런 영광을 바라랴 하는 생각으로 선뜻 내놓지 못했던것이였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했던 그 심정을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아려주시였다.

그때 우리는 눈물속에 절감했다.왜서 우리 당을 어머니라고 부르는지.병든 자식, 말썽많은 자식 탓하지 않고 오히려 더 뜨겁게 품어안고 극진히 보살펴주는 우리 당은 진정 떠나서는 순간도 살수 없는 어머니품이라는것을.

얼마후 우리 공장에서는 수십명의 로동자, 기술자들이 한날한시에 당대렬에 들어서는 감격적인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나도 그때 당원의 영예를 지니였다.

너무나 꿈만 같은 영광이라 당원증을 받아안고서도 한동안은 꿈인가, 생시인가 믿어지지 않았다.품속에 간직되여있는 당원증을 어루만져보기도 했고 때로는 그것을 펼쳐놓고 한참씩 들여다보기도 했다.거기에 새겨져있는 당원증번호와 내 이름을 외워볼 때면 눈물만 하염없이 쏟아져내렸다.

한 동무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만 나서면 저도 모르게 주눅이 들던 내가 이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아시는 사람이 되여 가슴을 펴고 살게 되였다고 하였고 또 한 동무는 온 가족이 거의 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고 하면서 군대에 나간 아들에게서 온 편지를 보여주었다.

사실 그 편지는 아들이 오래전에 보내온것인데 아버지가 당원이 된 소식을 기다린다고 씌여져있었다.안해는 남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같아 차마 내놓지 못하고있다가 그가 입당한 후에야 꺼내놓았던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당에서는 우리 자식들의 마음속에 비끼였던 그늘도 가셔주었다고.

우리에게는 오직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신 생을 장군님을 위하여 깡그리 바쳐가겠다는 하나의 생각밖에 없었다.

２００９년 우리 락원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과업을 주신 １만 ５ ０００㎥산소분리기생산으로 끓고있던 그때 나를 비롯한 ８명의 당원이 년로한 몸으로 주요공정들을 하나씩 맡아나선것도 바로 그때문이였다.그런데 또다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안을줄 어찌 알았으랴.

２０１０년 １월 기업소를 또다시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들을 몸소 만나주시고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 아니시였다면 락원의 ８명 당원도, 나의 오늘도 있을수 없다.

내 나이 이제는 ８０살을 가까이하고있다.하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락원의 ８명 당원으로 불리울 때면 입당하던 그날 회의장에 있던 당기발이 떠오른다.

마치와 낫과 붓이 아로새겨져있는 붉은 당기가 단순히 기발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으로 안겨온다.

그 어머니의 품속에서 나는 다시 태여났다.나에게는 종종 자기 나이를 ４０여년전 그날로부터 세여보는 버릇이 생겼다.그때마다 나를 키워준 당의 은덕에 대하여 다시금 되새겨보고 보답할 마음을 가다듬는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다.하지만 나에게 가장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안겨준 어머니당의 따뜻한 손길은 오늘도 나를 지켜주고 보살펴주고있다.그 손길이 있어 나는 지금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락원에서 로당익장하면서 여생을 보람차게 보내고있다.

락원기계종합기업소 락원산소분리기공장 교관 독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