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황보은
《돈돌라리》는 조선의 함경도지방사람들이 가무놀이를 할 때 부르던 대표적인 민요이다.
《돈돌라리》는 특히 함경남도 북청지방을 비롯하여 함흥, 신포와 덕성, 단천, 홍원, 리원, 정평 등지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이 지방 특유의 민속가무이다.
함경남도사람들은 예로부터 춤과 노래를 류달리 즐기면서 가무놀이를 즐기여왔는데 어느 지방에서나 돈돌라리로 가무놀이가 시작되고 마무리되군 하였다.
함경남도사람치고 돈돌라리가락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누구나 이 고장에 가면 명절날, 휴식일에 남녀로소 모두 떨쳐나 돈돌라리춤가락으로 하루를 즐기는 모습을 볼수 있다.
《돈돌라리》는 함경남도사람들의 로동과 정서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정서생활수단으로서 그 연원도 대단히 오랜것이다.
《돈돌라리》는 원래 고구려의 《동동》과 같이 연원이 오랜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민속가무를 계승한것이다.
조선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가무놀이를 할때 그 반주음악인 북장단울림을 모방하여 《동동다리 동동다리 아흐 동동다리》라고 노래부르며 춤을 추군 하였으며 그것이 오랜 기간 전해져오는 과정에 함경남도지방에서 돈돌라리로 불리우게 되였던것이다.
그러던것이 1930년대초에 《돈돌라리》라는 제명은 착취와 압박이 없는 자주적인 새 생활을 바라는 인민의 지향과 념원을 반영하여 《동틀날이 오리라》는 말이 줄여진 《동틀날》로 새롭게 해석되였다.
당시 함경남도인민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께서 령도하시는 항일무장투쟁의 빛나는 승리에 고무되여 일제침략자들을 몰아내고 행복하게 살 날이 동터올것이라는 확신을 담아 이 춤을 추면서 유격대원호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군하였다고 한다.
함경남도인민들이 즐긴 민속무용 《돈돌라리》의 진행과정을 보면 먼저 녀인들이 흥겹게 물장고를 치면 노래와 춤을 잘하는 사람들이 나와 가무를 시작한다.
춤의 흥취가 오르면 그들은 사람들을 춤판으로 불러들여 자연스럽게 춤판이 형성되고 노래를 부르면서 춤가락을 맞추어간다.
돈돌라리춤가락들은 열정적인 팔놀림과 장단성이 강한 걷기동작으로 특색있다.
《돈돌라리》에서는 손목이나 팔을 박자에 맞추어 흔들어주거나 활개치는 동작, 손목돌리는 동작, 손끝을 튕겨주는 동작 등 그 놀림이 아주 활기있고 움직임이 잦으며 적극적인 몸동작들과 보폭이 큰 걷기동작들이 배합되여 률동성과 장단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가락적특징은 함경남도사람들의 진취적이면서도 근면하고 이악하면서도 승부심이 강한 성격과 기질을 반영한것이다.
이 지방 사람들이 즐긴 돈돌라리 춤가락의 강렬한 흥취는 률동성이 강한 음악형상적특성과 관련되여있다.
이 곡의 형상적특성을 보면 가사에 《돈돌라리》, 《리라리라리》와 같은 조흥구들이 여러번 반복되면서 《보배산천》, 《시내강변》과 같은 단편적인 내용들만이 반영되여있다.
이것은 노래가 가사내용보다도 순수 춤의 흥취를 돋구어주기 위하여 불리워진 무곡이였다는것을 시사해준다.
《돈돌라리》음악은 6/8박자로서 정서적색채가 밝고 흥취있으면서도 경쾌하다.
노래의 음조는 순차적인 2도, 3도 진행으로 특징적인데 반복의 수법과 간명하고 박력있는 리듬형이 결합되여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탄력있는 흐름을 이루고있는것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하여 노래는 사람들로 하여금 누구나 쉽게 따라부르게 되고 흥취난 춤가락을 펼치게 한다.
함경남도의 특색있는 민속무용 《돈돌라리》는 조선인민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조선민족의 재보이다.(끝)
More From Sogwang.com
올림픽우승 및 4중세계유술선수권보유자인 계순희는 세계가 인정하는 유술패권자이다.
1996년 7월에 진행된 제26차 여름철올림픽경기대회
July 24, 2020
올림픽우승 및 4중세계유술선수권보유자인 계순희는 세계가 인정하는 유술패권자이다.
1996년 7월에 진행된 제26차 여름철올림픽경기대회
평양석재공구개발제작사에서 국내의 원료원천에 의거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수십가지 석재공구를 개발하였다.
사장 박금학(60살)의 말에 의
July 24, 2020
평양석재공구개발제작사에서 국내의 원료원천에 의거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수십가지 석재공구를 개발하였다.
사장 박금학(60살)의 말에 의
조선에서 현대적인 나무모생산기지들이 련이어 일떠서고있다.
올해에만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라선시, 남포시에서는 자기 지역의 특성에
July 24, 2020
조선에서 현대적인 나무모생산기지들이 련이어 일떠서고있다.
올해에만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라선시, 남포시에서는 자기 지역의 특성에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박사 부교수 김선영
상모춤은 조선의 고유한 민속무용이다.
상모춤은 우리 인민들이 농사의 성과를 바라거나 경
July 23, 2020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박사 부교수 김선영
상모춤은 조선의 고유한 민속무용이다.
상모춤은 우리 인민들이 농사의 성과를 바라거나 경
년에 출판된 조선의 국보적인 도서 《조선자연치료자원총람》(전 5권)에서는 조선에 온천과 약수, 감탕치료자원지대를 비롯하여 자연치료를
July 23, 2020
년에 출판된 조선의 국보적인 도서 《조선자연치료자원총람》(전 5권)에서는 조선에 온천과 약수, 감탕치료자원지대를 비롯하여 자연치료를
조선에서 함경북도안의 인민들과 군인건설자들이 군민협동작전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 어랑천4호발전소를 훌륭히 건설하
July 22, 2020
조선에서 함경북도안의 인민들과 군인건설자들이 군민협동작전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 어랑천4호발전소를 훌륭히 건설하
평양시항공구락부 감독, 선수들이 항공기술을 련마하기 위해 지혜를 합쳐가고있다.(끝)
July 21, 2020
평양시항공구락부 감독, 선수들이 항공기술을 련마하기 위해 지혜를 합쳐가고있다.(끝)
만경대구역 칠골남새전문농장 농업근로자들이 다수확의 일념으로 포전별, 필지별영농공정에 따르는 농작물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잘해
July 21, 2020
만경대구역 칠골남새전문농장 농업근로자들이 다수확의 일념으로 포전별, 필지별영농공정에 따르는 농작물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잘해
평양의 저녁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는 불야경들은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에 희한한 별천지를 펼치고있다.(끝)
July 20, 2020
평양의 저녁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는 불야경들은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에 희한한 별천지를 펼치고있다.(끝)
신영애
섭씨 30℃를 넘어서는 무더운 여름철이다.
저녁녘 상쾌한 마음으로 창광원을 나선 나는 곧바로 집쪽으로 나진 천리마거리쪽으로 들
July 19, 2020
신영애
섭씨 30℃를 넘어서는 무더운 여름철이다.
저녁녘 상쾌한 마음으로 창광원을 나선 나는 곧바로 집쪽으로 나진 천리마거리쪽으로 들
김윤일
서재에서 한참이나 일을 보던 나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신선한 밤공기가 나를 포근히 감싸주었다.
나의 집에서는 내가 사는 려
July 18, 2020
김윤일
서재에서 한참이나 일을 보던 나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신선한 밤공기가 나를 포근히 감싸주었다.
나의 집에서는 내가 사는 려
《우리 원수님》이라는 말은 조선인민들에게서 심상하게 들을수 있는 부름말이다.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와도 같이 친근하게
July 18, 2020
《우리 원수님》이라는 말은 조선인민들에게서 심상하게 들을수 있는 부름말이다.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와도 같이 친근하게
조선의 나리화장품기술교류사에서는 최근년간 나라의 천연물질들을 원료로 약리효과가 높은 20여종의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여 내놓았다.
July 18, 2020
조선의 나리화장품기술교류사에서는 최근년간 나라의 천연물질들을 원료로 약리효과가 높은 20여종의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여 내놓았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있은 이야기이다.
가렬처절한 전투가 한창이던 어느날 1211고지방어임무를 수행하고있던 부대의 한 지휘관은 위대한
July 17, 2020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있은 이야기이다.
가렬처절한 전투가 한창이던 어느날 1211고지방어임무를 수행하고있던 부대의 한 지휘관은 위대한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리국성
예로부터 조선민족은 여러가지 약초를 리용하여 만든 고려약을 병치료에 많이 써왔다.
그만큼 약
July 17, 2020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리국성
예로부터 조선민족은 여러가지 약초를 리용하여 만든 고려약을 병치료에 많이 써왔다.
그만큼 약
량명애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가 있은지 한달도 안되여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또다시 소집된 소식
July 14, 2020
량명애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가 있은지 한달도 안되여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또다시 소집된 소식
김책공업종합대학 복합재료연구소 소장 박사 김종건은 금속분말주사성형에 의한 제품생산기술을 확립하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한 분말재료과
July 14, 2020
김책공업종합대학 복합재료연구소 소장 박사 김종건은 금속분말주사성형에 의한 제품생산기술을 확립하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한 분말재료과
최근 조선사람들속에 그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있는 단나무열매발효초당액을 개발해낸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 연구사 리충심이다.
올
July 13, 2020
최근 조선사람들속에 그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있는 단나무열매발효초당액을 개발해낸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 연구사 리충심이다.
올
력사학 박사 김은택
《독도령유권》을 주장하는 일본당국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다.
얼마전 일본외무성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1
July 11, 2020
력사학 박사 김은택
《독도령유권》을 주장하는 일본당국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다.
얼마전 일본외무성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1
저열탄연소첨가제를 현실에 도입하여 주민용연료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평양시 락랑구역 연료사업소 지배인 김희옥녀성(58살)은 국내최고과
July 11, 2020
저열탄연소첨가제를 현실에 도입하여 주민용연료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평양시 락랑구역 연료사업소 지배인 김희옥녀성(58살)은 국내최고과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