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건축대학에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5월 28일까지 로씨야의 아스뜨라한시에서는 《지적으로 발전된 청년들의 잠재력을 과학과 교육발전에로》의 주제로 인터네트화상방식의 건축 및 도시건설부문 국제연구설계경연이 진행되였다.

아스뜨라한국립건축건설종합대학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설계경연에 평양건축대학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11건의 설계형성안들과 과학론문을 경연에 제출하여 1건의 최우수상과 7건의 1등상을 쟁취하였다.

건축1학부 학생 오성우 외 4명이 제출한 설계형성안인 《물경관과 결합한 건축공간구성》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되였다.

형성안은 다양한 형태의 물경관을 중심으로 독특한 건축미를 가진 초고층, 고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여있는 현대적인 도시설계형성안이다.

세계적발전추세의 하나로 되고있는 록색도시, 생태도시설계를 구상한 오성우는 물자원을 리용하여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생태환경과 정서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설계의 중심을 두었다.

오성우와 조에 속한 대학생들은 과학적인 설계원리와 다양한 수법으로 여러가지 조형적느낌을 주는 물경관건축공간을 하나하나 설계해나갔다.

매 살림집구획과 공원구획, 물경관들을 비반복적이고 현대성, 예술성이 잘 살아나게 하기 위해 선 하나, 점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였다.

형성안은 착상이 좋고 건축묘사수준이 높은것으로 하여 가장 우수하게 평가되였다.

건축1학부 학생 최은주가 제출한 설계형성안 역시 심사성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계형성안 《창조형산업과 도시공간의 결합》은 1등으로 평가되였다.

《오늘날 급속히 발전하고있는 창조형산업은 도시의 산업구조와 공간구조를 부단히 변화시켜 새로운 형식의 도시공간인 혁신지구를 출현시키고있다. 도시건축의 세계적인 동향은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라고 최은주는 말하였다.

창조형산업을 종자로 찾아쥔 그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여러 나라 혁신지구들의 도시형태학적인 분석과 작용요인들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는 과정에 현대산업과 살림집, 교육 및 문화시설, 공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도시를 착상하게 되였다.

《착상이 기발하고 형태와 비례에 대한 감각이 좋으며 문제처리가 빠른 최은주학생은 이번 경연에서 자기의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라고 지도교원 리예건은 말하였다.

특색있는 건축군들과 공중화원, 고가다리 등 건축물들과 전형적인 창조형산업들이 도시공간과 조형예술적으로 결합된 리상적인 도시공간설계는 건축내용들이 새롭고 독특한것으로 하여 높이 평가되였다.

이밖에도 《생물기후특성을 고려한 농촌주택지구 건축계획 및 설계》와 《상징건물에 의한 예술적호상성, 호환성, 련결성보장수법에 대한 연구》 등 4건의 설계형성안들도 1등으로 평가되였다.

이번 경연에서 심사를 맡았던 실장 리운광은 자기의 견해를 이렇게 피력하였다.

《건축에서는 절대적인 표본이나 기준이란 없다. 세계적인 건축발전추세에 민감하고 부단히 새것을 탐구해나갈 때 세계가 인정하는 건축인재가 될수 있다고 본다. 이번 경연은 학생들이 자기들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게 한 좋은 계기가 되였다.》

앞으로 국제경연들에 적극 참가하여 세계적인 건축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것이 이곳 대학의 교원, 학생들의 야심이고 배짱이다.

김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