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조선은 싸운다》는 지난 조국해방전쟁(1950. 6. 25-1953. 7. 27.)시기에 나온 시가작품들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시에서는 미제의 야수적만행에 의하여 재더미로 된 도시와 마을의 참담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속에서도 연기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원쑤들과 싸우는 우리 인민의 기상을 선명하게 부각하였다.
조국의 고지에서 《 김일성 장군 만세!》를 웨치며 피흘리면서도 죽으면서도 마지막탄환으로 원쑤를 쏘는 영용한 인민군용사들의 모습과 낮과 밤을 이어가며 일하는 후방인민들의 모습을 높은 시적형상으로 보여주면서 우리 인민의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원쑤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을 토로하였다.
시에서는 또한 세계제패를 위하여 날뛰는 미제야수들을 반대하여 일떠설것을 세계의 정직한 사람들에게 호소하면서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영웅적으로 싸우는 우리 인민의 민족적긍지와 필승의 신념을 노래하였다.
작품은 높은 사상예술성과 그 력사적가치로 하여 우리 나라 문예사뿐 아니라 조국해방전쟁사에서 빛나는 한페지를 차지하고있다.
돌이켜보면 미제에 의하여 강요당한 3년간의 전쟁은 그야말로 가렬처절하였다.
시인이 작품에서 분노에 찬 감정으로 열렬히 토로하였듯이 태양도 검은 연기속에서 타고 폭격에 참새들마저 없어진 이 땅이였다. 곳곳에 일떠섰던 살림집들과 줄줄이 서있던 가로수들, 황금물결 설레이던 벌판들과 온갖 열매 주렁지던 과수원들이 송두리채 파헤쳐진 이 나라 강토였다.
그러나 시인은 이 땅에서 무너진 벽체와 뿌리마저 뽑혀진 나무만을 보지 않았다. 굴함없이 승리를 위하여 싸우는 인민의 영웅적투쟁모습을 보았고 필승의 기상으로 약동하는 조국의 벅찬 숨결을 절감하였다.
하기에 그는 시에서 《하지만 사람들은 살아있다 불속에서도 연기속에서도 인민은 살며 싸운다 조선은 싸운다!》라고 토로하였다.
싸우는 조선의 한복판에서 우리 인민의 영웅정신과 불굴의 기상을 소리높이 선언한 장시 《조선은 싸운다》는 발표되자마자 삽시에 온 나라 인민들을 격동시켰으며 애국적열정이 차넘치고 전투성과 호소성이 강한것으로 하여 전체 인민들을 전쟁승리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우리 인민은 이 시를 읊으면서 일제의 군사적통치에서 나라를 해방(1945. 8. 15.)시켜주시고 평범한 로동자, 농민, 지식인들을 불굴의 정신력의 체현자들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 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더욱 깊이 간직하였으며 그이 계시기에 승리도 있다는 력사의 진리를 새겨안았다.
조국의 한치의 땅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수많은 인민군병사들과 고향땅을 재더미로 만들어놓은 미제에 대한 치솟는 증오심을 지니고 죽음도 맞받아나가며 전시생산을 힘있게 다그친 인민들의 불굴의 투쟁정신, 영웅적투쟁모습을 생동한 예술적화폭으로 남김없이 보여준것으로 하여 서정시는 오늘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우리 조국의 영원한 승리를 노래하는 시대의 메아리로 조국강산에 울려퍼지고있다.
양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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