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5월 어느날 이른새벽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1942. 2. 16-2011. 12. 17.)께서 청산벌이 자리잡고있는 청산협동농장(오늘의 남포시 강서구역 청산농장)을 찾으시였다.
이곳에서는 모내기를 앞두고 논갈이와 써레치기가 한창이였다.
안개서린 논머리에 서신 위대한 장군님 께서는 청산벌이 보고싶어 나왔다고 하시며 이곳 농장일군에게 어서 가까이 오라고 손저어 부르시였다.
새벽이슬에 바지자락이 화락하니 젖어있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농장일군이 눈굽을 적시는데 그이께서는 모내기준비는 어떻게 되였는가고, 랭상모는 다 잘 자랐는가고 물으시였다.
랭상모도 잘 자랐고 모내기준비도 다되여 3일후부터 모내기를 시작하려고 한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청산리는 모내기를 제철에 하여 전국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논두렁길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농장일군이 길이 험하니 그만 돌아서시라고 황황히 그이의 앞을 막아나섰지만 그이께서는 이런 길을 매일 걸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당면한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앞으로 청산리에 자주 나와보겠다고, 우리 힘을 합하여 농사를 잘해보자고 하시면서 새롭게 변모될 청산리의 앞날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고전적로작들을 년대순에 따라 전면적으로 수록한 영생불멸의 김일성 - 김정일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