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토지가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알곡증산예비는 정보당수확고를 높이며 특히 저수확지농사를 잘하는데 있습니다.》

창도군 읍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지난해 척박하던 땅에서 소출을 몇배로 높인것을 비롯하여 알곡생산에서 최고수확년도수준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룩한 경험은 이들에게 혁신의 나래를 달아주고있다.

지난해 농장앞에는 논으로 전환된 저수확지에서 소출을 높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나섰다.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돌자갈토양인것은 물론 물보장조건도 어려운 이런 땅에서 소출이 나면 얼마나 나겠는가, 승산이 없는 일에 품을 들일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말까지 울려나왔다.

당정책관철에 사활을 걸지 않는 그릇된 관점과 태도부터 갈아엎지 않고서는 지력도 개선할수 없고 저수확지농사에서 변혁을 일으킬수 없다.땅을 걸구기 전에 주인들의 관점부터 바로잡아주자.

이것이 농장일군들의 결심이였다.

선렬들의 피와 넋이 스민 이 땅에 한뙈기의 저수확지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자각을 안고 노력하였더라면 왜 농사가 안되였겠는가.수십정보나 되는 포전에서 농사가 지지부진상태에 있게 된것은 바로 당정책을 대하는 관점이 바로서있지 못한데 있다.천공수, 만공수의 품을 들이는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끝장을 보자.

당조직에서 이런 내용의 정치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일군들은 난문제로 제기되던 물문제해결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장을 구석구석 밟아보던 박혁목초급당비서는 신안천에서 해결방도를 찾아쥐게 되였다.하천으로 적은 물이 흐르지만 일정한 높이로 보막이를 하면 여기서만도 많은 물을 확보할수 있지 않겠는가.

그 의견을 듣고 농장원들은 환성을 올렸다.하천에 보를 막아 물을 잡는다면 자연흐름식으로 저수확지에 생명수를 댈수 있었다.양수설비와 전기가 없이도 물문제를 풀수 있었던것이다.

저수확지농사를 추켜세우기 위하여 일군들이 특별히 중시한것은 지력제고였다.

의사가 환자의 병을 고치려면 우선 진단을 정확히 내려야 하는것처럼 지력을 높이자면 토양상태를 잘 아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였다.

이로부터 일군들은 저수확지에 대한 토양분석을 선행시키였다.부족되는 영양성분이 저수확지에서도 포전마다 서로 각이하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기 지력을 높이는 사업을 주먹구구식으로 하였으니 어떻게 수확고가 오를수 있었겠는가.

정신을 차린 일군들은 토양분석표에 기초하여 자급비료를 실어내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내밀었다.

제일 걸린 문제는 규소성분을 보충해주는것이였다.

규소성분이 풍부한 탄재를 먼곳에서 실어들이는 문제를 놓고 일부 사람들이 반신반의하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물러서지 않았다.아무리 힘이 들어도 무조건 해야 저수확지를 옥토로 만들수 있다는것이 이들의 립장이였다.

이들은 해당 단위와 련계를 긴밀히 하면서 화물자동차, 연유문제를 앞장에서 풀어나갔다.결과 수백t의 탄재를 실어들여 포전별특성에 맞게 낼수 있었는데 이것은 지력제고는 물론 병충해를 막는데서도 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농장에서는 품들여 마련한 발효퇴비, 흙보산비료, 유기질복합비료, 열두바닥흙을 포전별토양특성을 따져가며 실어냈으며 흙깔이, 소석회치기도 이런 원칙에서 조직하였다.

결과 포전별로 부족되는 영양성분을 보충해줄수 있었으며 이것은 저수확지농사성과를 든든히 담보하였다.

현실적조건에 맞는 과학적인 영농방법의 도입도 일군들의 진취적인 일본새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지효성알비료의 생산과 리용문제를 놓고보자.

저수확지에는 자갈이 많아 깊은층비료주기를 하는 경우에도 그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

일군들은 포전의 특성에 맞는 농사방법을 부단히 탐구하는 과정에 지효성알비료를 만들어 깊은층에 주면 비료의 효과성을 높일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뇨소비료와 린비료, 부식토, 닭배설물 같은것을 섞어 알비료를 만들어 주는 경우 논벼가 비료성분을 일정한 기간 지속적으로 흡수할수 있어 자갈이 많은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비료의 허실을 막을수 있었다.

이들은 지효성알비료를 만드는 기계를 비롯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제힘으로 해결하였으며 자신들부터가 앞채를 메고 깊은층비료주기를 하였다.그랬더니 벼포기들이 왕성하게 아지를 치는것이 눈에 띄게 알렸다.

소출이 적게 나던 밭에서 지면피복재배를 하여 수확고를 ４배로 높인것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저수확지농사를 과학적으로 하기 위해 기울인 일군들의 노력은 끝이 없었다.

결과 농장은 지난해 정보당 평균수확고를 종전보다 １.５t이상 높이는 성과를 이룩하고 결산분배도 진행하게 되였다.

현실은 당정책의 정당성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모든것을 바쳐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겠다는 결사의 의지, 바로 여기에서 자기 힘과 노력으로 맡겨진 과업을 끝까지 해내는 정신이 높이 발휘되고 그 어떤 어려움앞에서도 주저를 모르며 완강히 전진하는 억센 투지도 발현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김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