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농사열의를 고조시키는데서 중요하게 나서는 문제는 농업과학기술보급사업을 개선하는것이며 이것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의 실효를 얼마나 높이는가 하는데 따라 크게 좌우되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지금 많은 농업생산단위들에서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실속있게 해나감으로써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맞게 농업근로자들을 선진적인 농업과학기술을 깊이 터득하고 실천에 적극 받아들이는 과학농사의 참된 주인, 실농군으로 준비시키는 사업에서 진전을 가져오고있다.

안악군 오국농장에서는 운영계획을 월별, 주별, 날자와 시간별로만이 아니라 영농공정별로 치밀하게, 구체적으로 세워 생산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누구나 정상적으로 리용하게 하고있다.

주목되는 점은 운영회수를 보장하는데만 관심한것이 아니라 일군들이 과학기술보급원이 된 립장에서 농장원들에게 학습과제도 주고 그 수행정형을 자주 료해하면서 강한 요구성을 제기하고있는것이다.이 과정에 농장원들의 학습열의도 높아졌고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리치에 맞게 해나가는 기풍이 서갔다.뿐만아니라 일군들과 농장원들사이의 교감도 더 잘 이루어져 농사지도의 실효도 높아졌다.

결코 이 단위뿐만이 아니다.알곡생산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는 단위들에 가보면 례외없이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이 과학농사의 담당자, 주인을 육성하는 거점으로 되여 그 생활력이 힘있게 과시되고있다.

염주군 내중농장에서는 영농실천과정에 농장원들속에서 제기된 문제를 종합하여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의 자료기지구축사업을 능동적으로 해나가고있다.특히 자료의 건수와 함께 가치에 더 관심하고있다.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후 농장원들의 인식정형을 알아보고 앞으로 학습과 강의를 어떤 방향에서 개선해야 하는가 하는 방도를 찾아 적시적인 대책을 세우고있다.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의 실효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곳 농장원들의 기술수준은 현저히 제고되였으며 다수확자대렬은 계속 늘어나고있다.

현실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의 실효를 높이면 농업근로자들을 자기 단위의 과학농사를 주도해나갈 인재들로 키우고 농업생산을 늘이는데서 큰 전진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일부 단위들의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실태를 보면 그렇지 못하다.

처음에는 농업과학기술보급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과 관련한 대책을 세우느라고 하였지만 시일이 흐름에 따라 점차 만성화되여 이 사업을 실속있게 하지 않고있다.똑똑한 계획도 없이 제한된 인원에 국한시켜 운영회수나 채우는것으로 대치하는 현상도 나타나고있다.물론 그런 단위들의 운영일지에는 날자별로 운영정형이 빠짐없이 기록되여있다.하지만 이런 운영은 시간랑비일뿐 농업근로자들의 지식수준제고와 나아가서 농업생산실천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있다.

실지로 이런 단위들에 가보면 농장원들의 과학농사열의가 낮고 선진영농방법도입사업도 소극적으로 진행되고있다.결국 알곡생산에서 부진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게 되였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일지에 건수나 채워넣는 운영이 기본인가 아니면 실지 농업생산에 이바지되도록 하는 운영이 기본인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잘 꾸려놓고 그 운영을 실효성있게 조직하는데 시간과 품을 아끼지 않는것은 현장을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며 농사지도를 하는것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며 전반적인 농업생산실적을 높이기 위한 사활적인 문제이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운영이 결코 건수채우기식으로 되여서는 안된다.철저히 농업근로자들을 지식형의 근로자, 농촌진흥의 새시대의 실농군들로 준비시키는 사업으로, 농촌기술혁명수행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게 하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실속있게 운영하고 그 실효를 높임으로써 농업근로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 지식형의 근로자들로 준비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진일보를 가져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