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사적과 연혁을 통한 교양사업을 잘하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기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지난해 8월 23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들의 공장을 찾으신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금성뜨락또르공장 혁명사적교양실 강사는 크나큰 감격으로 하여 좀처럼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그이께서 오실 시각만을 기다리고있었다.

그로 말하면 주체106(2017)년 11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처음으로 찾아오시였을 때 공장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사적에 대하여 그이께 해설해드리는 더없는 영광을 지니였던 강사였다.

드디여 꿈결에도 뵈옵고싶던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태양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혁명사적교양실에 들어서시였다.

허나 그이를 만나뵙는 순간 강사는 눈물이 왈칵 솟구쳐오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바로 그 전날 TV화면으로 안석간석지의 감탕물속에 서슴없이 들어서시여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료해하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모습을 뵈올 때 가슴을 아프게 저미던 안타까움과 괴로움이 되살아났던것이다.

그는 울먹이는 마음을 달래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삼가 인사를 올리였다.

그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시며 금성뜨락또르공장에 뜨겁게 어려있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깊은 회억속에 여러 호실에 모셔져있는 영상사진문헌들과 사적물들, 사적자료들을 주의깊게 보아주시며 6호실을 지나실 때였다.

6년전 자신께서 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영상사진문헌들을 보시며 호실을 나서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걸음을 멈추시더니 강사에게 시선을 돌리시고 《오, 그때 그 강사동무로구만.》라고 하시는것이 아닌가.

사진문헌속의 강사가 바로 그라는것을 알아보시고 하시는 말씀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못내 반가우신듯 동행한 일군들에게 자신께서 2017년 11월에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볼 때에도 이 강사동무가 해설을 맡아하였다고 하시면서 오래동안 혁명사적부문에서 일하고있다고 과분한 평가를 안겨주시였다.

순간 강사는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목이 꽉 메여올랐다. 우리 나라에 오래동안 혁명사적사업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오는 훌륭한 인간들이 얼마나 많던가.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자기의 소행을 그토록 값높이 내세워주시니 세상에 이런 영광이 또 어디에 있으랴.

허나 그때까지만 해도 무한한 행복감으로 가슴들먹이는 강사도, 동행한 일군들도 다는 알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에 혁명사적사업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로 자리잡고있는가를, 사적강사들에 대한 그이의 믿음이 얼마나 숭고한것인가를.

강사가 그이께 년로보장나이가 지나 이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다시는 만나뵙지 못하는줄 알았다고, 그런데 이렇게 또다시 뵈옵게 되였으니 평생소원이 다 풀렸다고 울먹이며 말씀드리였을 때였다.

그를 정겹게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강사후비를 키우고있는가고 다정히 물어주시였다.

후비를 키우고있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공장, 기업소들에서 기대공후비를 키우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혁명사적교양실 강사를 키우는 사업은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모든 생산과 경영활동에 앞서 종업원들을 자기 공장, 기업소에 깃들어있는 당의 령도업적으로 교양하는 사업을 잘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조직들에서는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비롯한 사상교양거점들을 잘 꾸리고 관리하며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정상적으로, 일관성있게 진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이의 음성은 장내에 조용히 울렸으나 강사와 일군들이 받은 충격은 참으로 컸다.

이 말씀에 혁명사적을 통한 교양사업에서, 대중의 정신력발동에서 반드시 틀어쥐고나가야 할 고귀한 지침, 당사상사업의 중요한 문제가 담겨져있었던것이다.

생산과 함께 긴장한 개건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생산능력을 높일것인가, 어떻게 하면 농기계들의 질을 높일것인가 하는데만 생각을 집중하고있던 공장일군들은 자신들의 선차적인 임무가 무엇인가를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이윽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혁명사적교양실을 떠나가시였지만 강사는 오래동안 그이의 가르치심을 되새기며 한자리에 못박힌듯 서있었다.

그러는 그의 심장에서는 이런 격정의 웨침이 울리고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 사적강사의 사명을 깊이 명심하고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믿음속에 걸어온 공장의 력사를 깊이 체득한 훌륭한 강사후비를 키워내는데 저의 모든 정력을 깡그리 바치겠습니다!)

본사기자 박예정